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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언론, 한국 안전 불감증 우려 지적
[헤럴드생생뉴스]북한의 군사위협에 한국인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2일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가 보도했다.

르몽드는 한국인들이 북한의 위협에도 면역이 된 것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전쟁 이야기는 항상 판에 박힌 똑같은 이야기”라는 자동차 부품회사 연구원 조지훈씨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르몽드는 한국인의 반응에 대해 서울시민 1500만명이 평소처럼 생활하며 명동상가는 인파로 북적이고 지하철 승객들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다고 자세히 묘사했다.

아산정책연구원의 여론조사 결과도 인용하며 북한의 도발과 전쟁위험보다 실업률 증가나 성장률 저하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아산정책연구원 여론조사 책임자 카를 프리드호프는 이번 조사에 대해 북한의 호전성에 익숙하지 않은 20대 청년층은 장년층보다 무력충돌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청소년기에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사건, 북한 핵실험 등 남북 위기를 경험했기 때문에 우려가 커진 것으로도 분석했다.

르몽드는 야생동물 때문에 강원도 최전방에서 최고 경계태세가 발령됐다가 해제된 사실을 보도하며 이 사례가 한반도 긴장상태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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