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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마스커스 지역 반군과 정부군 충돌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 지역에서 반군과 정부군의 충돌로 일가 4명이 사망했다고 2일(한국시각) AFP가 현지 감시단체를 통해 밝혔다.

시리아 인권 감시단(Syrian Observatory for Human Rights)은 다마스커스 북쪽 바제(Barzeh) 구역에서 격렬한 싸움이 시작됐고 그 지역 주민 5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인권 감시단은 의사, 변호사 등이 활동하는 광범위한 조직이다.

이들은 수도 중앙광장을 언급하며 다마스커스 동쪽 조바(Jobar) 인근에 위치한 아바시옌 광장 옆에서도 충돌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주간 다마스커스에서는 교외 인근에서부터 수도를 돌파한 반군을 밀어내기 위해 무력 충돌이 증가하고 있었다. 다마스커스 남부 알 하자르 알 아스와드에서 있었던 포격으로 적어도 3명이 숨지고 20여명의 민간인이 부상당한 것으로 감시단은 전했다.

반군의 영향아래 있는 다마스커스 음콸리야베주에서도 군 포격으로 3살 소년과 5살 소녀, 그리고 어머니와 할머니 일가가 추가로 희생됐다.

이날 있었던 무력행사로 하루 동안 적어도 150명이 사망했으며 이들 중 69명은 민간인이었다. 반군은 44명, 정부군은 3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은 정확히 분쟁 2주년으로 6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감시단체는 전했다. UN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저항운동으로 지난 2011년 3월 이후로 7만 명이 넘는 사람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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