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1일 45돌을 맞은 포스코가 ‘사랑 받는 기업, 행복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지난 29일 전남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포스코 창립 45주년 기념식에서 전 임직원들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우리의 다짐’ 선언문을 낭독했다. 임직원들은 지난 45년간 국민을 비롯한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현재의 글로벌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사랑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감사나눔’을 체화하고 이해관계자와 동반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임직원 여러분들의 다짐에 감사하며 이 작은 감사가 행복의 홀씨가 돼 가정, 일터, 사회 전체가 행복으로 충만하길 희망한다”는 문자메시지를 전 임직원에게 전송했다.
정 회장은 이어 기념사에서 “현재 추진중인 감사나눔 활동은 지난 45년간 전승해온 포스코의 희생 정신과 소명 의식이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라며 “동료와 가족, 외주파트너사,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치유와 건강, 화합, 행복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으로 삼자”고 밝혔다.
또 “이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창조경제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포스코의 창업 정신과 다르지 않다”면서 “창업 정신으로 재무장해 영원한 글로벌 넘버원(No.1) 철강사라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이날 기념식에 앞서 백운아트홀 로비에서 포항 지역의 감사나눔 사례 전시회를 열었다. 기념식 후에는 정 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근로자위원들이 광양 광영동 어린이놀이터를 찾아 놀이기구 페인트 도색 및 정비를 실시했고 서울 지역 임원들은 신내요양원을 찾아 꽃밭 조성 봉사활동을 벌였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직원들에게 전달한 감사카드 이미지. |
‘감사나눔’은 포스코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온 활동으로, 감사하는 마음과 긍정적인 언어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다.
정 회장은 자신부터 웃음과 행복을 나누는 사람이 되겠다며 일분일소(一分一笑) 운동과 하루 한 번 이상 감사 나누기, 주 1회 선행하기, 하루 3회 이상 직원에게 전화 걸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직원들은 하루에 5가지 감사한 것을 적고 감사카드, 감사편지, 감사일기 등을 공유하는 ‘5감사 활동’과 수시로 감사메시지를 공유하는 ‘감사게시판’으로 서로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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