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데일리뉴스는 지난 28일(현지시각) 튀니지 여성운동가 A(19)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라 사진을 올려 보수 세력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반라 시위로 유명한 우크라이나 급진적 여성 행동주의자 단체 ‘피멘(Femen)’의 지지자로서, 최근 상반신을 완전히 탈의한 사진을 촬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반라시위를 펼쳤다.
사진 속 그는 노출된 가슴위에 ‘내 몸은 나에게 속해 있고, 다른 사람의 명예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적어놓았다.
이를 본 이슬람 보수세력들은 크게 분노하며 A씨가 돌로 맞아 죽는 투석형을 당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현지 언론에서 “이슬람 규례에 따라 A씨는 80-100 대 채찍형을 받아야 하지만, 이번 행위의 심각성을 볼때 A씨는 마땅히 투석형으로 죽음을 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멘은 이같은 살해위협을 당하고 있는 A씨를 위해 여성운동가들을 집결하고 A씨를 지지하는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사진=뉴욕 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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