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는 2025년까지 에어버스에 A321 동체 구조물(16A Barrel Panel)을 매월 15대씩 공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월 5대였던 기존 계약의 생산량을 늘린 것이다.
A321 16A Barrel Panel은 100~175석급의 단ㆍ중거리용 항공기인 A321 항공기의 중앙 동체 구조물로, 동체 표면과 이를 지탱하는 뼈대로 이루어져 있다.
A320 계열 항공기는 현재까지 약 9100대가 주문돼 5300여대가 운항 중인 베스트셀러 모델로 에어버스는 약 5000대 이상의 신규 판매를 전망하고 있다.
KAI가 에어버스에 공급하는 A321 16A Barrel Panel. |
KAI는 “최근 A321 항공기의 판매가 급증해 동체 구조물의 수요도 대폭 증가한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 관리 능력을 인정 받아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KAI는 에어버스, 보잉 등 세계 유수의 항공기 제작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수출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다. 올해 목표 수주액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6조2000억원이며 수주잔고는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12조원,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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