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엔진 등 사업 협력 논의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세계적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의 존 라이스 부회장이 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현대중공업은 27일 라이스 부회장과 비잘 렝 GE 오일앤가스 부문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 등 GE 주요 인사 8명이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해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대중공업 문화관 아산기념전시실에 들러 방명록에 서명한 뒤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경영진의 안내로 조선 야드와 엔진 공장을 시찰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기술력과 규모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GE와 플랜트, 전력기기, 엔진 등의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 2009년 쿠웨이트에서 26억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공동 수주했으며 2009년부터 4년 연속 GE가 선정하는 ‘장기우수고객상’을 수상했다.
라이스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GE 에너지테크놀로지센터(ETC)’ 개소식에 참석해 “플랜트 EPC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한국 건설ㆍ중공업 업체와 에너지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GE는 파워&워터, 오일&가스, 항공, 캐피탈 등 총 8개 사업군을 갖추고 전 세계 160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1470억달러며 직원은 3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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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존 라이스 GE 부회장이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27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