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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차세대 유력주자 루하오 헤이룽장 성장에
중국의 차세대 주자로 유력한 루하오(陸昊ㆍ46·사진) 전 공산주의청년단 제1서기가 헤이룽장(黑龍江)성 성장에 임명됐다. 26일 성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헤이룽장 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루 전 제1서기를 헤이룽장 부서기 겸 대리성장으로 임명했다.

루 대리성장은 헤이룽장 성 인민대표대회 연례 전체회의에서 전체 대표의 추인을 받아 대리성장이 아닌 정식 성장 자격을 갖게 되지만 이는 형식적이어서 지금부터 성장으로서의 각종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루 성장은 최근 헤이룽장 성 당 부서기에 임명되면서 조만간 성장 자리에 앉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중국 역대 최연소 성장 승진 기록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루하오가 46세 나이로 성장이 된 것도 상당히 빠른 것이다. 루 성장은 41세에 불과하던 2008년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권력 기반이던 공청단 제1서기(장관급) 자리에 앉으며 일찌감치 차세대 주자 이미지를 중국 정계에 각인시킨 인물이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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