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은 지난 25일 울산광역시와 중소기업 수출 증진과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환율 하락, 유로존 재정 위기 등 수출 환경 변화에 대응 능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함이다.
양 기관은 지역 유망 내수 기업과 수출 초보 기업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마케팅을 지원, 수출 기업으로 육성하고 중소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수출 기업의 인력 부족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무협의 해외 지부와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전략 지역 마케팅 사무소를 활용해 해외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울산시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안현호 무협 상근부회장과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25일 울산시청에서 안현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왼쪽)과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오른쪽)이 업무협약서를 펼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안 부회장은 “우리나라가 무역 2조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유망 내수 기업을 발굴해 수출 기업으로 적극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특히 울산의 경우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세계적인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유망 내수 기업이 많은 만큼 이들 기업을 적극 지원하면 수출 확대에 ㆍ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부회장은 이날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황호인 로텍엔지니어링 대표 등 울산 지역 주력 업종 8개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듣는 한편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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