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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퍼스트레이디, 美 이어 패션 아이콘 되나
자국 제품으로 완성한 ‘리위안 스타일(麗媛 Style)’, 품절 돌풍

시진핑 주석과 세련된 ‘커플룩’ 연출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51)이 중국 ‘퍼스트 레이디’로는 이례적으로 국제 외교 무대에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시진핑 주석의 첫 해외 순방을 함께한 펑리위안은 지난 22일 러시아 방문을 시작으로 지난 24일(현지시간)에는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방문했다. 중국 역대 주석 부인들이 은막 뒤에 숨어있던 것과 달리 펑리위안은 거리낌 없는 대외 행보로 국내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연 화제는 중국 퍼스트레이디의 패션이다.

25일 중국 재정·경제 사이트 소후재경(搜狐財經)에 따르면 중국 매체와 누리꾼들은 펑리위안의 액세서리부터 의상, 핸드백, 구두까지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은 러시아와 아프리카를 방문한 첫날 하늘색 넥타이와 스카프로 세련된 ‘커플룩’을 과시했다. 


특히 방러 당시 착용한 코트와 핸드백이 중국 제품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발 빠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리위안 스타일(麗媛 Style)’을 내놨다. 비슷한 제품들은 품절 현상을 일으켰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펑리위안이 착용한 제품은 중국 브랜드인 ‘우융’의 여성 디자이너 마커(馬可)가 특별 제작한 것이다. 마커는 중국 내외에서 인정받은 천재적인 디자이너다. 앞서 방러 때 착용한 제품들이 또 다른 중국 브랜드인 ‘리와이’로 알려졌으나 이는 마커가 과거 몸 담았던 브랜드라 발생한 오해다.

중국 네티즌들은 새롭게 등장한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에 열정적으로 환호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중국 영부인은 5000년의 역사가 가져다 준 품위와 대범함을 만천하에 드러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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