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캐나다의 한 남성이 등에 3년 동안 칼이 꽂혀 있는 지도 모른체 살아왔던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BBC는 22일(현지시간) 빌리 맥닐리(32)라는 캐나다 남성이 등을 긁다 길이 7.5㎝의 칼끝이 박혀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4월 맥닐리는 자신의 생일날 팔씨름 대회에 참가했다가 귀가하는 길에 싸움에 휘말렸고 5차례나 칼에 찔렸다.
하지만 그가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 의사는 엑스레이도 찍지 않고 그대로 상처부위를 꿰맸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처 봉합 이후 맥닐리는 환부의 고통을 호소했으나 의사는 단지 신경이 손상돼 그렇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맥닐리는 이후에도 등이 가렵고 따끔거려 고생했지만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주 등을 긁다 손톱끝에 날카로운 금속이 걸린 것을 감지하게 됐다. 그의 여자친구가 등을 살펴보니 뾰족한 금속이 등에서 튀어나와 있었다.
깜짝 놀란 여자친구는 핀셋을 이용해 맥닐리의 등에서 이 금속을 꺼내려 했다. 하지만 결국 병원에 가게 됐고 수술을 통해 금속을 꺼내 보니 무려 7.5㎝나 되는 부러진 칼날이 나왔다.
맥닐리는 “이전에 감옥에 수감된 적이 있는데 교도관이 금속 탐지봉으로 환부를 마구 문질러 댔다”며 “그럴 때마다 등의 상태가 더 안좋아진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처부위를 봉합했던 의사가 소속된 지역건강협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을 고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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