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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시진핑 첫 정상회담..영토ㆍ주권문제 공조
[헤럴드생생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를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핵심적인 이익’ 문제에 대해 상호 입장을 지지한다고 명기함으로써 영토, 주권 문제에 대한 양국 공조 방침을 확인했다. 공동성명의 이러한 언급은 특히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을 견제하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은 분석했다.

또 시리아, 북한 문제 등에서도 중일 양국의 공조ㆍ협력 제고를 확인, 미국 오바마 정권의 아시아태평양 중시정책에 중일 두나라가 연대해 대처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또 경제ㆍ통상, 문화ㆍ인적 교류 분야 등을 포함한 다방면에 걸친 양국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상회담 뒤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과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로스네프티와 CNPC 등은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켜보는 가운데 에너지 분야 협력에 관한 문서에 서명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수년동안 끌어온 러시아 천연가스의 중국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함께 한 정상회담 결과 설명에서 양국이 경제교역 관계의 추가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소개하고 2015년까지양국 교역 규모를 10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 주석도 푸틴 대통령과의 첫날 정상회담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앞으로 러시아를 자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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