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지난달 오클랜드 바다에서 40대 남자가 수영하다 상어의 공격으로 숨진 사건이 일어났지만 세 가지만 지키면 상어의 공격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수영할 수 있다고 뉴질랜드의 상어 전문가가 밝혔다.
남태평양에서 상어 표지 방류작업을 주도하는 라일리 엘리엇은 22일 뉴질랜드 언론에 상어가 서식하는 곳에서 안전하게 수영하는 방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치기 위한 연구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어의 역반응을 피하기 위한 연구뿐 아니라 전략도 짜고 있다며 사람들이 바다에서 안전하게 수영하고 싶다면 지켜야 할 황금 규칙이 세 가지 있다고 밝혔다.
첫째, 상어와 눈을 마주치는 것으로 그렇게 하면 상어가 자신의 존재가 탐지됐다는 것을 알게 돼 상어들의 타고난 먹이 사냥 전략인 기습공격 기회가 사라지게 된다.
둘째, 상어와 눈을 마주치는 게 물이 흐린 곳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맑은 곳에서 수영해야 한다.
셋째, 상어가 몸의 전기신호를 포착할 수 있기 때문에 평정심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엘리엇은 수면에서 물을 튀기라는 조언은 말도 되지 않는 것일 뿐 아니라 상어를 오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넓은 바다에서 수영이나 서핑을 할 때 최악의 상황에서 이런 규칙을 모두 어기는 경우는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상어와 눈을 마주치지도 않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상어를 제대로 알리고 상어와 함께 수영하는 법을 가르침으로써 사람들이 상어에 대해 더는 공포를 느끼지 않도록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상어에 대해 더 많이 알면 알수록 상어를 보호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더 많이 느끼게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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