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박격포탄이 포신에서 터져 훈련중이던 미 해병대원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미국 네바다주에서 60mm 박격포 훈련 도중, 포탄이 포신에서 폭발하면서 미 해병대원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국방부는 사고 원인이 확인될 때까지 동일한 모델의 박격포 사용을 금지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 18일 밤 네바다주 호손 무기고에서 60mm 박격포 훈련 도중 포탄이 터져 해병 2사단 장병 7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사고의 원인을 현재 조사 중이다.
당국은 이와 함께 조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해당 모델 박격포 사용을 전면 중단하라고 일선 부대에 지시했다. 미 해병대도 60mm 박격포에 대한 잠정적인 사용 중단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사고는 야간 훈련 도중 박격포 포신 내부에서 포탄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병사 7명이 숨졌고, 병원에 실려 간 8명 가운데 5명이 중태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개 박격포 사격을 할 때에는 3~4명의 병사가 동원되는데, 훈련 당시 사격을 지켜보거나 돕는 장병이 주변에 서 있어 사상자가 더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 당국은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를 통해 해병대 대원들이 사격 당시 올바른 절차에 따랐는지 여부와 사격 장비 또는 포탄 자체에 이상이 있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