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하나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고래 한마리가 온몸에 밧줄과 부표 등 어업용 장비가 숫고래의 꼬리와 몸통을 감고 있다. 고래는 바닷속으로 들어 가지를 못하고 바다 위에서만 떠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 상태로 두면 곧 죽었을 것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과 하와이혹등 고래보호소의 전문가들이 사투를 벌여 길이 20미터에 이루는 어업 장비를 제거해냈다.
사진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인간이 만든 ‘죽음의 인공 꼬리’를 단 것 같다고 말한다.
해양 쓰레기 때문에 죽을 뻔한 고래가 살았다는 소식은 훈훈한 미담이지만, 많은 해양 동물들이 어구나 쓰레기 때문에 생명을 잃고 있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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