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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보호자의 소명" 역설
[헤럴드생생뉴스]가톨릭 역사상 첫 남미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가 19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광장에서 즉위 미사를 갖고 공식적으로 제266대 교황에 올랐다.

교황은 많은 인파가 몰린 광장에서의 즉위미사를 통해  '보호자의 소명'을 역설했다.

그는 “모든 하느님의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팔을 벌려야 한다”며 “모든 인류, 특히 가장 가난하고 약하며 보잘 것 없는 이들을 따뜻한 애정으로 감싸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 경제, 정치, 사회를 책임지는 이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전 세계에 파괴와 죽음의 징조를 허용하지 않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즉위 미사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많은 가톨릭 신자가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날 즉위식에는 한국의 유진룡 문화체육부 장관을 비롯해 130여개국 정부 대표는 물론 종파를 초월한 여러 종교 지도자가 대거 참석했다.

라틴아메리카는 신대륙 출신 첫 교황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6개국 이상의 대통령을 포함해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전 세계에서 모인 수십만명의 순례자는 광장 안팎에서 12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 교황의 모습을 지켜보며 교황과 교회의 앞날에 축복을 빌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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