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21일 고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12주기 기일을 맞아 각종 추모행사를 연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 내 체육관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오전 8시부터 추모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추모식에는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김진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 한승철 현대미포조선 노조위원장 등 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인에 대한 묵념과 추모 영상물 상영, 추모사 낭독 등이 진행된다. 임직원 외에 일반인들도 분향이 가능하며 저녁 7시까지 개방한다.
현대삼호중공업도 이날 전남 영암 기술교육원 대강당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추모식을 가진다.
앞서 20일 저녁 7시 30분에는 울산대학교가 주최하는 ‘정주영 현대 창업자 추모음악회’가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USP(Ulsan String Players)챔버오케스트라와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합창단, 동구여성합창단, 울산남성중창단, HHI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현대학원 산하의 현대청운고, 현대고 등 5개 학교에서도 정주영 설립자의 창학정신을 새긴 창학정신비에 헌화할 예정이다.
지난 16일에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오일뱅크, 하이투자증권 등 그룹사 임원 70여명이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고인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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