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지희 기자]골드만삭스가 미국의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 완화 정책이 예상 보다 빨리 내년 3분기에 조기종료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면서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2.9%, 2%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고용지표와 제조업, 소매판매 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지난해 재정절벽 협상에 따른 소득세 인상에도 미국 소비가 놀라울 정도로 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 여건을 감안하면 연준이 양적완화(QE3) 종료 시기를 앞당기기 충분하다면서 2014년 3분기에 Fed가 시중 자산매입을 종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내년 4분기에 연준이 QE3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미연준은 지난해 9월에 단행한 QE3에 따라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고 있다.
보고서는 연준이 내년부터 자산 매입 규모를 월 500억달러로 줄여 2014년 2분기 중에 250억달러로 축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국채 금리는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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