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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연 의심 ‘검은 비’에 중국이 난리법석
[헤럴드경제=남민 기자]비가 내린 자리가 검은 숯가루 뿌려놓은 것 같다.

중국이 비상걸렸다. 매연으로 의심되는 ‘검은 비’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저장성(浙江省)에 숯가루와 같은 검은 비가 내려 관련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이 비는 이날 새벽 항저우 반산(半山) 국가삼림공원에 내렸고 공원 전체가 시커멓게 물들었다.

깜짝 놀란 주민들의 신고로 항저우시 환경보호국이 조사에 나섰으나 이 검은 비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환경보호국 관계자는 “지난 8일 푸양시(富阳市)의 산림에서 20시간 넘게 화재가 발생해 약 200평 규모의 나무가 소실됐다”며 “이때 재가 바람을 타고 이동하다가 비와 함께 내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다른 환경 전문가들은 “화재 때문이었다면 시내 전지역에 내렸어야 한다”며 반박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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