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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십미터 상공서 외줄타기…전세계 ‘경악’
[헤럴드경제=남민 기자]한 외국인 남성의 아찔한 외줄타기 곡예가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아찔한 순간에서의 익스트림 줄타기’라는 제목으로 30초 분량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동영상에는 수십 미터 상공을 가로지르는 외줄 위를 끈 하나에 의지한 채 걷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더욱이 이 남성은 양손에 여행용 캐리어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일 순간 캐리어를 집어 던지며 상공에서 몸을 날린다. 남성은 몸에 착용하고 있던 낙하산을 펼치며 날아가고, 카메라 앵글은 바닥에 떨어진 캐리어를 클로즈업한다. 상상하기조차 힘든 높은 위치에서 떨어진 캐리어는 잠시 몸체가 흔들리는가 싶더니 이내 팽팽한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유튜브 게재 하루 만에 2만, 이틀 만에 5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이 영상은 호주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한 CF영상이다. 여행전문가방 브랜드 쌤소나이트의 신제품 파이어라이트를 광고하는 것으로, CF 방영 후 영상 속 익스트림 스포츠인 ‘슬랙라인’에 대한 관심까지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이 아슬아슬한 CF의 제작을 한국의 광고회사 제일기획이 제작했다는 점이다.

이처럼 한국의 ‘작품’인 이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겨울연가’ ‘대장금’ 등 드라마로 시작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정점을 찍은 한류가 광고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더욱이 이 영상이 중국, 홍콩, 일본 등 아시아 11개국에 집행이 확정되었고, 광고에 대한 평가가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는 유럽 및 미주 지역의 광고집행도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중이라는 소식은 ‘광고 한류’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어려운 국내 경제 상황을 생각할 때, 이 같은 성과는 광고의 한류시대 가능성을 밝히고 있는 것”이라며 “광고업계에 새로운 발전모델이자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광고 영상은 오는 6월 중순 한국에서도 온에어 될 예정이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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