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벤츠도 아니고 금으로 도배된 눈부신 황금벤츠의 등장에 길가던 시민들은 눈을 뗄 수 없었다.
11일 중국 인민왕(人民网)은 9일 한 20대 남성이 항저우의 유명 관광지인 서호(西湖)에 황금색으로 도색된 스포츠카를 몰고 등장해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행인들은 이 남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를 틈 타 ‘황금 벤츠’를 관찰하고 휴대전화로 촬영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사진은 중국의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오며 순식간에 높은 조회 수를 기록, 이후 여러 언론에 ‘황금벤츠’라는 제목으로 소개돼 또 한번 인기를 끌었다.
‘황금벤츠’ 출몰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한번만 타 보면 소원이 없겠다” “대체 얼마야” “평생 가져볼 수 있을까”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러움을 내비쳤다.
중국 언론은 “벤츠의 최상급인 SLS AMG 모델로 보인다. 판매가에 차이는 있지만 300만 위안(약 5억 2000만 원)정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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