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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6개월 영아 대낮에 총 맞아 사망
[헤럴드생생뉴스]생후 6개월된 영아가 총에 맞아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께 시카고 남부 우드론 지역의 길가에 주차돼 있던 차 안에서 조너선 왓킨스(29)와 딸 조나일라(생후 6개월)가 신원 불명의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아빠는 중태에 빠졌고, 딸은 사망했다.

사고 당시 왓킨스는 미니밴의 앞자리 조수석 문을 열고 서서 좌석에 눕혀놓은 아기 조나일라의 기저귀를 갈아주던 중이었다.

신원 불명의 남성은 그 때 왓킨스 부녀에게 여러 차례 총을 쏜 뒤 인근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타고 달아난 것이 사고지역 인근 CCTV를 통해 확인됐다.

사고 직후 두 사람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나일라는 폐와 간, 다리, 어깨, 장에 5발의 총상을 입고자 장장 5시간의 대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고, 왼쪽 옆구리와 오른쪽 엉덩이 등에 총을 맞은 왓킨스는 중태에 빠졌다.

폭력조직에 가담해있는 왓킨스는 불법 총기소지 등 여러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어, 경찰은 경쟁 조직원에 의한 의도적 살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총격 사건 발생 전 “누군가 페이스북을 통해 왓킨스에게 위협을 가했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은 이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시카고 남부의 총기폭력 반대 운동가들은 용의자 제보에 현상금 6000달러(약 650만원)를 걸어둔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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