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조선협회가 서울대학교와 함게 해양플랜트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조선협회는 지난 6일 서울대와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교육 프로그램 설치 협약’을 체결하고 협동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대는 오는 9월 해양플랜트에 특화된 교과목 14개를 신설해 전담교수를 배치하고 석ㆍ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조선 빅4(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는 향후 5년간 매년 6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또 강의와 논문 지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에게는 대여장학금(등록금 전액, 학비 보조금)을 지원하며 학위 취득 후에는 참여 기업에서 근무하도록 한다. 모집은 5월 초에 시작한다.

조선협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내국인 해양플랜트 인력의 과부족을 해소하고 한국 해양플랜트 분야의 취약점인 기본 설계 부문을 강화해 세계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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