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이운형(66) 세아그룹 회장이 10일 낮 12시께(한국시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세아그룹은 “이 회장이 칠레경제협회 및 오페라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칠레로 향하던 중 경유지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임직원을 현지로 급파해 서울로 운구 절차를 밟고 있다”며 “빈소와 발인은 11일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0년부터 세아그룹을 이끌어왔다. 세아그룹은 세아제강,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 등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 회장은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철강협회 등 경제 단체의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국립오파라단 초대 이사장을 맡는 등 문화ㆍ예술 지원에도 힘썼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의숙 세아네트웍스 사장과 장남 이태성 세아홀딩스 이사, 은성ㆍ호성ㆍ지성 등 세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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