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2월 베이지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6일(현지시간) 올 들어 주택ㆍ건설 관련 산업의 호조 등에 힘입어 미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이날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기동향을 종합한 ‘베이지북’에서 “지난달 중순 이후 경제활동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속도(modest to modest pace)’로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베이지북에서 “경제활동이 ‘예측 가능한 속도(measured pace)’의 확장세를 보였다”고 밝힌 것과 별 차이가 없어 기존의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셈이다.
이번 베이지북은 오는 19~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정하는 데 중대 자료로 활용된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