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기라도 한 듯 몸 전체가 화려한 문신으로 뒤덮인 이 남성은 영국 버밍험 출신의 매트 웰런(33). 그는 최근 해외 SNS를 통해 알려진 이후 누리꾼들에게 놀라움과 충격을 줬다.
웰런은 문신은 보통 사람의 상상을 초월한다. 그는 몸 전체 80%를 문신으로 채웠고 급기야 왼쪽 눈에 까지도 문신을 했다.
그는 “문신을 새기는 데 들어간 돈은 2만 파운드(3300만원)로 시술하는 데는 총 300시간 이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대체 왜 문신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9살때 아버지와 시절 아버지와 삼촌의 문신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면서 “이후 문신은 나의 삶이 됐으며 이같은 ‘신체 개조’는 문화이자 종교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전세계 일부 사람들이 추종하는 신체 개조(body modification)는 문신을 비롯 피어싱, 절개 등 신체의 일부를 변형하는 행위를 말한다.
웰런은 “어린 아이들이 나를 신기하게 쳐다볼 때 ‘신체 개조’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 준다”며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을 믿듯 난 몸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죽으면 몸을 박물관에 기증하고 싶다” 면서 “캐나다의 한 예술가는 내 해골을 작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웰런은 ‘바디 아트(Body Art)’라는 이름으로 개명까지 마치고 새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의 ‘남다른 몸’ 때문에 일자리를 찾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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