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부근에서 잡힌 멧돼지에서 기준치의 560배에 해당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6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은 5일 미나미소마(南相馬) 시에서 잡은 멧돼지 고기에서 ㎏당 5만6000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본 정부의 식품 기준치(㎏당 100 베크렐)의 560배에 해당한다.
앞서 원전 남쪽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잡힌 멧돼지에서 ㎏당 3만3000 베크렐이 검출된 이후 최고 수치다.
미나미소마시는 방사성 물질 대량 유출 사고를 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북쪽으로 20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지난 2011년 11월부터 멧돼지 고기의 출하가 제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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