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
다음달말부터 미국 여행을 갈 때 휴대용칼을 가져갈 수 있게 된다.
존 피스톨 연방교통안전청장은 5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항공안전콘퍼런스에 참석, 승객들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됐던 항공기 휴대물품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25일부터 항공기 탑승객들은 기내에 휴대용 칼과 골프ㆍ하키채 등을 휴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휴대용 칼은 접이식이면서 날의 길이가 6cm보다 작고, 폭 1.27cm 이내면 기내 휴대가 가능하다. 특히 해외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여행객들은 허가받은 칼에 대해 더이상 규제를 받지 않는다. 다만, 9.11 테러 때 사용됐던 것과 유사한 면도날 등은 여전히 휴대할 수 없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