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마리졸 투렌 프랑스 보건장관은 5일 전자담배 이용자들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전자담배의 효과와 위험성을 정밀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유럽1 라디오방송 등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렌 장관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앵포 라디오방송에 나와 “프랑스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수십만명으로 늘어났다”며 “전자담배가 어떤 것이고 그 효과와 위험성은 어떻게 되는지를 정확히 파악해 보고하도록 했다”고말했다.
지난 2011년 5월 프랑스 건강제품위생안전청(AFSSAPS)은 전자담배가 적은 양이기는 해도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프랑스에서 이용자가 50만명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전자담배는 현재 약국에서 살 수 없으며 일부 상점과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니코틴이 첨가된 액체를 증기로 전환시키는 전자담배는 금연 보조제 형식으로 판매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많은 국가에서는 사실상의 담배로 인정하고 규제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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