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도핑으로 몰락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받은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박탈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간지 렉스프레스 인터넷판 등 프랑스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렉스프레스는 레지옹 도뇌르 위원회가 투르 드 프랑스에서 연속 우승할 때 약물에 의존했다고 자인한 암스트롱의 훈장 박탈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며 이렇게 전했다.
레지옹 도뇌르를 관장하는 한 관리는 곧 암스트롱에게 외교 경로를 통해 관련 절차에 대한 내용이 통보될 것이라며 암스트롱은 3개월 내에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 된다고 말했다.
암스트롱은 투르 드 프랑스에서 7년 연속 우승한 것을 인정받아 2005년 프랑스 최고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를 받았다.
그러나 암스트롱은 약물에 의존해 우승을 따냈다고 시인한 후 수상 기록을 모두 박탈 당하고 스포츠계에서 영구 제명됐으며, 미국 정부는 최근 그에게 지원한 후원금 3000만달러를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