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이 과천관에 건축 전문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첫 주자로 정기용을 초대했다.
미술관은 올해 작고 2주기를 맞는 건축가 정기용이 별세 직전 기증한 2만여점의 자료를 연구, 분석해 ‘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전을 지난달 28일 개막했다. 전시에는 그의 대표적 건축으로 꼽히는 ‘무주프로젝트’를 비롯해 정기용의 대표작들의 구상과정을 보여주는 드로잉과 그의 건축철학의 뼈대가 수립된 프랑스 유학시기 자료 등이 망라됐다. 또 그가 남긴 글도 나왔다. 따라서 건축가 정기용의 건축과 삶을 속속들이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9월 22일까지. 무료관람. (02)2188-6000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