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박근혜 정부의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직 시절 재산신고를 누락한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게 된 전직 장관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는 키스 초하조폴루스 전 국방장관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모두 10만 유로(약 1억4000만원)의 재산 변동분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4일(현지시간) 아테네 형사 법정에 출석한다고 보도했다.

이 장관은 현재 공금 횡령 혐의로 구속된 상태로 이번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형사 재판을 받게 됐다. 그는 2006년에 약 4만7000 유로 규모의 자산을, 2007년에는 3만3000 유로 규모를, 2008년에는 2만 유로 규모의 재산 변동분 신고를 각각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9년에는 부인이 매입한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인근의 호화 주택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장관 재직 당시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그는 관련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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