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들 만이 거주할 수 있다는 원 하이드 파크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 아파트의 소유주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 아파트를 소유한 이들은 자신의 신원이 드러나는 것을 꺼려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 아파트와 관련된 최근 6개월 간 자료에 따르면, 석유 갑부와 카자흐스탄 가수, 아랍 국가의 지도자 등이 이 아파트의 소유주인 것으로 드러났다.
셰이크 하마드 빈 자심 자베르 알 타니(His Excellency Sheikh Hamad bin Jassim bin Jaber Al Thani) 카타르 총리는 그곳에 무려 1200만 파운드(한화 약 196억 원) 상당의 부동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오미 캠벨의 남자친구인 블라디슬라브 도로닌(Vladislav Doronin)도 원 하이드 파크 아파트를 한 채 가지고 있다. 도로닌은 러시아의 부동산 갑부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밖에도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부자로 꼽히는 리나트 아흐메토프(Rinat Akhmetov), 카자흐스탄의 유명 가수인 아나르 아잇츠노바(Anar Aitzhanova), 중동 지도자인 모하마드 사우드 술탄 알 카시미(Mohammed Saud Sultan al-Qasimi) 등이 원 하이드 파크의 소유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원 하이드 파크는 런던의 공원 하이드 파크와 쇼핑가 나이츠브리지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등 멋진 전망을 자랑한다. 수영장과 스파시설, 개인 영화관, 비즈니스 도서관, 테니스장 등은 물론 개인용 와인 저장고까지 갖추고 있다. 또 지하 터널을 통해 5성급 호텔인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이 연결돼 있어 이곳 주민들은 이 호텔의 24시간 룸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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