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는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파운틴의 이글사이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코이 마티스의 부모가 차별을 받았다며 학교를 상대대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티스는 의사를 표현할 수 있을 때부터 여자 옷을 입겠다고 고집을 부리거나 인형을 사달라고 조르는 등 일찌감치 여성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마티스의 부모는 의사와 상의 끝에 마티스를 남자에서 여자로 바꾸는 성전환 수술을 해줬다.
하지만 학교 측은 마티스에게 “여자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다. 남자화장실을 쓰던지 아니면 양호실의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마티스의 부모는 학교 측이 동성애 차별을 금지한 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의 부당성을 알렸다. 하지만 학교 측은 “동성애자와 달리 트랜스젠더 학생에 대한 법규정은 없다”고 일축했다. 마티스의 화장실 출입금지 논란은 현재 미국 내에서 뜨거운 이슈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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