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를 여러 겹 올린 캔버스에 서양화 기법인 콜라주 등을 차용해 독특한 부조회화를 선보여온 전병현은 두번째 책 ‘싹공일기’의 출판을 기념해 전시를 꾸민 것.
‘싹공일기’는 새로운 실험을 거듭하는 작가의 삶과 생각의 편린을 기록한 일기 형식 그림책으로, 2003년 첫 책이 출간됐다. 그리고 이번에 10년 만에 두 번째 책이 나왔다.
작가는 작업실 소품을 촬영한 ‘정물사진집’도 출간했는데 이번 전시에는 회화뿐 아니라 작업실 소품들을 찍은 흑백사진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3월 11일까지. 02-73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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