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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공장에서 총격 사고로 3명 숨져
[헤럴드생생뉴스] 스위스 루체른 주(州)의 한 공장 구내식당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과 언론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현지시간) 루체른 멘즈나우 마을의 목재 가공업체 크로노스판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범인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6명은 상태가 심각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니엘 부스만 루세른 치안경찰책임자는 “범인은 오전 9시께 구내식당으로 들어간 뒤 총을 뽑아 사람들을 향해 쏘기 시작했다. 범인이 이 회사 직원이라는 것을 제외하고 범행에 사용된 총기나 범행 동기, 범인이 어떻게 죽었는지 등 상세 정보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크로노스판의 마우로 카포조 최고경영자(CEO)는 “범인은 우리와 10년 이상을 함께 지냈다. 회사에서 어떤 사고도 일으킨 적이 없는 조용한 사람이었다”면서 “크로노스판은 최근 직원을 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위스는 남자가 의무 병역을 마치고 나면 으레 총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오랜 전통으로 많은 국민이 총기 소유권을 갖고 있다.

인구 800만 명의 스위스에는 현재 약 230만 정의 총기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총기 관련 사고는 적은 편이다. 지난 2009년의 경우 총기 사고로 24명이죽었는데 이는 인구 십만 명 당 0.3명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미국의 총기 사고 관련 사망자는 스위스보다 11배나 높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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