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집트 유명 관광지인 남부 룩소르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열기구가 300m 상공에서 폭발해 19명이 외국인 관광객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 가운데 홍콩에서 온 관광객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과 프랑스, 벨기에, 영국 관광객이 포함됐다. 한국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은 당시 다른 열기구에 타고 있던 관광객이 촬영했다. 영상 속에서 사고 열기구는 가스 폭발 후 풍선에 불이 붙어 검은색 연기를 내뿜고 있다. 그러더니 한 순간에 풍선의 바람이 빠지면서 300m아래로 추락, 충격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현지인 열기구 조종사 등 2명은 추락 직전 뛰어내려 목숨을 건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해당 지역에서 열기구 비행을 전면 중단시킨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유튜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