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러시아 외무부는 26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서부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됐던 6명의 선원이 모두 석방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인을 포함한 6명의 선원은 이 달 중순 나이지리아 해안에서 해적에 납치됐다.
외무부는 “지난 17일 나이지리아 항구도시 브라스 인근 해상에서 해적들의 공격을 받아 인질로 붙잡혔던 예인선 ‘아르마다 투아 101’ 선원 6명이 어제 전원 석방됐다”며 “석방된 선원은 러시아인 1명과 우크라이나인 3명, 인도인 2명 등으로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석방된 선원들은 모두 고국으로 돌아간다.
국제해사기구에 따르면 해적들은 나이지리아 남부 도시 브라스 해안으로부터 약 70km 떨어진 해상에서 예인선 ‘아르마다 투아 101’을 공격해 나포했다. 예인선은 말레이지아 선사 ‘아르마다’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한 해적들은 예인선에 올라 외국인 선원 6명을 인질로 붙잡아 다른 배에 이들을 태운 후 도주했다. 해적들은 이후 인질 석방 대가로 100만 유로(약 14억원)를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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