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지금까지 대학 졸업자만 할 수 있었던 태국 관광 가이드를 이제는 중학교 졸업생부터 할 수 있게 된다. 26일 방콕포스트는 태국기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관광가이드 자격 기준을 크게 낮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정부 관광위원회는 대학 졸업생으로 한정돼 있던 자격요건을 중학교 졸업으로 변경하는 방침을 정했다. 이는 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최근 급증하면서 가이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또한 오는 2015년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을 앞두고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관광가이드를 확대하는 것이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태국 정부는 또 올해 한국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스페인어가 가능한 관광가이드 육성을 위해 1천만 바트(한화 3억7000만원)를 지원키로 했다. 관광가이드들이 인도네시아어, 미얀마어, 베트남어 등 주변 국가 언어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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