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주 시쿼야 카운티의 보안관인 론 록하트는 최근 ‘신체 발화 현상’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아칸소 경찰서에서 20년 동안 방화 조사관으로 일한 후, 지난 2008년 오클라호마 시쿼야 카운티에서 보안관으로 선출된 론 록하트는 지난 일요일 자신이 일하는 지역에서 일어난 의문의 화재 현장을 목격했고, 이를 ‘자연적인 신체 발화 현상’이라 주장했다.
65살의 한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불에 타 죽었는데, “몸만 탔다”는 것이 론 록하트의 설명이다. 남자가 누워 있던 바닥에서만 화재 자국이 발견되었고, 집의 다른 곳에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는 것이 화재 전문가의 주장이다. 담배, 전기 합선 등으로 인한 화재가 아닌, ‘자연적 신체 발화 현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 주장은 abc 뉴스 미국 언론들을 통해 소개되면서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사망자에 대한 부검 등이 현재 진행되고 있어, 사건의 전말은 조만간 밝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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