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 화성궤도위성에 탑재된 고해상도영상카메라(HiRISE)로 최근 촬영한 것이다.
아마존 평원에 있는 저 이미지들은 무엇일까. 어떤 의미를 담은 글자인 것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다. 미지의 지적인 존재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놓은 글자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해외 네티즌들의 구미를 당겼다.
그러나 HiRISE팀 소속 과학자의 설명으로는 자연 현상의 결과이다. 오래 전 용암이 흐르다 지표면의 물이나 얼음과 폭발적으로 반응하면서 생겨났다는 것이다. 용암은 지표 아래로 스며들어 급격히 부풀면서 표면을 주변보다 높게 들어 올리며 이것의 정식 명칭은 ‘뿌리 없는 분화구’이고 그 모양이 ‘상형 문자’를 닮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위 사진은 음모론자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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