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여탕이 궁금했던 일본의 한 남성이 여장을 한 채 여탕으로 쉽게 들어갔다 체포됐다.
나라(奈良)현 경찰은 25일 아사다 겐타로(26ㆍ무직)라는 청년이 여탕을 보기 위해 침입한 죄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이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170cm의 아사다 용의자는 전날 미니스커트 차림에 모자와 목도리로 얼굴을 가리고 여성 탈의실로 무사히 진입한 후, 용케도 목욕탕까지 들어갔다. 그러나 걸음걸이가 이상해 의심스럽게 생각한 여성 종업원이 뒤쫓아가 목욕탕에 있던 용의자를 보고 "나와 주세요"라고 말했다는 것.
잔뜩 긴장했던 이 용의자는 순식간에 도망쳐 욕탕을 빠져나간 것을 남성 종업원이 뒤쫓아 주차장에서 붙잡았다.
그러나 여탕의 탈의실과 욕실에 있던 여성 손님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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