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지희 기자]최근 벌어진 애플과 페이스북, 트위터의 해킹이 자바 소프트웨어를 공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오라클이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2일 최근 벌어진 사이버 해킹들에 자바가 공략당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오라클이 업그레이드를 추가하는등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애플은 자사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노트북이 해커의 공격을 받아 악성코드가 발견됐다고 밝히면서 자바의 헛점을 뚫고 들어왔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 16일 해커들이 자바 제로데이 취약점을 이용해 직원들의 노트북을 공격해 악성 코드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발표하면서 오라클에 통보해 지난 2월1일 보안패치가 발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보안업체인 에일리언 볼트의 제이미 블래스코 리서치 총괄책임자는 "해커들이 자바를 가장 공격하기 쉬운 포인트로 여기고있다"고 지적하면서 "지금 자바를 사용하는건 악몽"이라고 밝혔다. 또 "오라클은 모든 보안 구멍을 막을수 없다"고 진단했다.
오라클은 이달초 50여개의 보안 패치를 내놓고 추가로 5개의 보안 오류를 시정하는등 대응에 부심하고있다.
오는 4월에는 당초 오는 6월에 내놓을 예정인 업그레이드에 앞서 특별 비상 보안 패치도 내놓을 계획이다.
고지희 기자/j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