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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회의원, “동료의원 딸과 불륜” 30년 만에 고백
[헤럴드생생뉴스] 미국의 전 연방 상원의원이 동료 상원의원 딸과의 사이에서 숨겨둔 자식이 있다는 비밀을 30여년 만에 고백했다.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멕시코주 지역구 상원의원인 6선의 피트 도메니치(80) 전 의원과 그의 전 ‘내연녀’인 미셸 렉솔트가 최근 성명에서 자신들의 불륜 사실을 공개했다.

로비스트와 공화당 운동가, 방송 해설가 등으로 활동해온 미셸 렉솔트는 당시 24살 나이에 아버지뻘인 피트 도메니치 전 의원과 잠자리를 같이했다고 털어놨다. 미셸은 네바다 주지사와 연방 상원의원을 지냈던 폴 렉솔트 전 의원의 딸이기도 하다.

미셸은 성명에서 “30여년 전 하룻밤의 실수가 임신으로 이어졌다”면서 “이후 낳은 아들을 홀로 키웠다”고 말했다.

도미니치 전 의원은 현재 아내와 50년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하면서 8명의 자식을 두고 있으며, 가정적인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바 있어 미국 시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내 행동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30년 이상 지켜온 비밀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누군가 도미니치 전 의원을 중상모략하기 위해 이 사실을 먼저 폭로할 것이라는 정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의 숨겨둔 자식은 현재 네바다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애덤 폴 랙솔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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