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남자 승객들이 주로 탑승한 항공기가 중량초과로 이륙을 못한 일이 벌어졌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영국 리버풀에서 스위스 제네바로 가는 저가항공사 이지젯(Easyzet) 에어버스 A319 항공기에 우연히 남자 승객이 몰려 적재 중량 한계를 300㎏ 초과, 결국 이륙하지 못했다.
당시 이 비행기에는 135명의 남자 승객과 여자 승객 1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륙문제가 발생하자 승객들은 항공기에서 하차할 자원자를 적극적으로 선발했다.
승객들이 걷은 돈과 이지젯에서 제공한 100 파운드(한화 약 16만4천여 원)가 합해져 개인당 200 파운드와 대체 항공편이 제공됐고, 결국 4명의 자원자가 선발됐다.
이 항공기는 오전 7시5분에 출발 예정이었으나 중량 초과 문제로 1시간 30분 동안이륙이 지연됐다.
한편 유럽 항공안전기준은 승객들의 몸무게를 남자 88㎏, 여자 70㎏, 어린이 35㎏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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