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21일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사회적 기업 공감 토크 ‘함께 멀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화가 지난 1년간 추진해온 사회적 기업 지원 사업에 대한 결산의 장으로, 사회적 기업 성공 모델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한화와 함께일하는재단은 지난 1년간 사회적 기업 18곳에 사업비, 제품 개발, 홍보ㆍ마케팅, 판로 개척,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해 매출과 고용을 각각 11.7%, 10.5%씩 늘리고 1만4109명에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회적기업가인 권운혁 E-제로웨이스트 녹색미래 컨소시엄 대표가 기업 경영 사례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적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연사로 나서 자본 조성, 연합 마케팅, 판로 개척 방법 등을 소개했다.
김준용 키즈노트 대표는 소셜펀딩을 통해 사업 자금을 마련한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돈보다 중요한 것은 창업가의 신념과 의지며 의지만 있으면 돈은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권운혁 E-제로웨이스트 녹색미래 컨소시엄 대표는 “개별 기업의 힘으로는 쉽지 않았던 일들을 4개의 사회적 기업이 뭉쳐 풀어가고 있다”며 “생산, 영업, 관리 등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가 지원한 사회적 기업 18곳 가운데 6개의 우수 친환경 기업들에는 홍보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경재 대지를 위한 바느질 대표는 “결혼식으로 비롯된 환경 문제를 풀기 위해 친환경 결혼식 모델을 탄생시켰다”며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투자 유치가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한화가 지원한 경영 컨설팅을 통해 사업을 체계화하는 방법과 파트너와의 관계 조율 등을 배울 수 있었다”며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장일형 한화그룹 사장은 “‘혼자 빨리’ 보다 ‘함께 멀리’ 가자는 것이 한화그룹의 동반성장 철학”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들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동반자 및 협력자로서 아낌 없는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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