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은 나눔과 상생의 문화 확산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한다고 믿고 관련 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강덕수 회장이“STX가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사회적 책임과 공공적 책임, 환경적 책임을 다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STX의 나눔경영은 장학재단과 복지재단의 두 축으로 진행된다. STX장학재단은 총 출연 규모가 314억원에 이른다. 2006년 이후 현재까지 231명의 국내 장학생과 62명의 해외유학 장학생을 배출했다. 국내 장학생 모두에게 등록금 전액과 매월 학업보조금으로 50만원씩 지원한다. 해외유학생에게는 연간 약 5만달러를 지급한다.

STX복지재단은‘꿈과 미래가 있는 세상 만들기’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출범 초기부터 소외계층에 무상으로 주택을 제공하는 ‘나눔의 집’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STX식의 ‘나눔철학’은 신입사원 시절부터 직원들에게 전파되고 있다. STX그룹의 신입사원은 입사 후 처음 받은 월급에서 1만원씩 자발적으로 모아 기부하는 활동을 수년째 이어가고 있다. STX그룹 임원 200여명은 서울에 거주하는 저소득 다문화 가정과 1 대 1 자매결연을 맺고 매달 생계보조비를 후원하고 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지난해 열린‘ STX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