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11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원유 생산용 고정식 플랫폼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국영 석유회사 스탯오일로부터 원유 및 가스 생산을 위한 고정식 플랫폼 상부 구조물(Topside) 1기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거제 목포조선소에서 제작돼 2016년 말까지 노르웨이 다그니 유전에 설치되는 이번 플랫폼은 약 1만7000t 규모로, 하루 6만3000배럴의 원유와 9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해양 부문 27억달러 수주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30기 이상의 고정식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건조ㆍ인도한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양 플랫폼 수주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