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채널 7 선라이즈 방송국의 유명 기상 캐스터인 그란트 데니어는 18일(현지시간) 경비행기에 탑승해 날씨 예보를 했다. 비행기 조종사는 ‘스턴트’를 한다며 비행기를 난폭하게 몰았다.
그래도 데니어는 “난 괜찮다. 아직 멀쩡하다”며 천연덕스런 표정을 지으며 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얼마 안돼 얼굴이 창백해지며 고개를 떨궜다. 생방송이어서 그가 기절하는 장면은 그대로 전파를 타 대소동이 벌어진 것은 당연했다.
그순간 방송국 스튜디오는 “그가 필름이 끊겼다(He‘s passed out)’며 충격에 빠졌다.
뉴스 앵커인 멀리사 도일은 비행기 조종사에게 카메라 작동을 즉각 중단시키라고 명령하고는 얼른 다른 뉴스를 내보내 위기를 모면했다.
데니어는 자신의 트위터에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내가 잠깐 잠을 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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