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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망 중기 제품, EU 바이어를 사로잡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이 유럽연합(EU)의 바이어들을 사로잡았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8~19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센터에서 EU 바이어 8개사와 구매상담회를 개최, 850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참가 바이어들은 한국산 제품 구매를 위해 한국 기업들과의 상담을 지속적으로 무협에 요청해 왔으며 무협은 요구조건에 맞는 국내업체 78개사를 엄선해 이번 구매상담회를 기획했다. 

유럽 최대 규모의 전기전자 유통 기업인 딕슨스 리테일(DIXONS RETAIL)은 스마트폰 보호필름을 제조하는 국내 기업 B사와 600만달러 규모의 아이폰 보호필름 및 아이패드 충격방지 보호필름의 수출을 상담했으며 최종 단가 협의 후 본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니 푸디풋 딕슨스 리테일 소비가전 구매본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전자 및 음향기기 관련 제품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휴대폰 액세서리 등의 디자인 제품에도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소셜 네트워킹 및 온라인 게임 부문 전세계 1위인 독일 게임포지(Gameforge)등 유럽의 유망 콘텐츠 기업들도 20개 이상의 한국 기업들과 구매 및 배급 상담을 했다.

세계 최대 투석전문 의료기기 회사인 독일 프리제니우스(Fresenius Medical Care)는 이번 상담을 통해 한국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거래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안토니오 페트루젤리 프리제니우스 구매 총괄 본부장은 “주사기와 혈액 관련 장비 등 프리제니우스가 다루는 다양한 분야의 의료기기 구매처를 한국 기업으로 전환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무협 전략마케팅실장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 의료기기 등 전문 제품에 대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이번 상담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지속적인 지역별 집중 상담회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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