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평소에도 자재대금을 매월 3회에 걸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재성 사장은 최근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및 320여개 협력회사 대표 초청 신년회에서 “올해 경영여건은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에게 닥쳐 올 난관을 극복해 모기업과 함께 또 다른 신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회사 자체적으로 동반성장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7월, 동반성장 문화가 2차 협력사로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1ㆍ2차 협력사가 참여하는 ‘동반성장확산협의회’를 발족했다. 앞서 같은 해 3월에는 대ㆍ중소기업간 상생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권고사항인 자율선언에 참여, ‘공생발전 3대 추진전략’을 선언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지난 1월 열린 현대중공업그룹 통합협의회 신년회에서 동반성장을 통한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울산대병원 암센터준공식을 가졌다. 현대중공업이 2000여억원을 투자했다. 연면적 4만8138㎡(1만4561평), 지하 2층, 지상 8층, 528개 병상 규모다. 의사, 간호사 등 500여명의 전문 인력들이 체계적인 암 관리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문화 인프라 조성에도 적극적이다. 1998년 세워진 현대예술관 등 총 7개의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예술관은 1000석 규모의 대규모 공연장과 미술관, 영화관, 각종 레저 및 스포츠 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센터다. 하루 평균 1만2000여명, 연간 420만명, 지난 14년간 7000만명의 시민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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